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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부의금 봉투 쓰는 법, 단 5분 만에 확실하게 정리하는 글

by 미미나나3 202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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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들으면 마음도 급해지지만, 막상 장례식장에 도착해서 부의금 봉투 쓰는 법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당황한 적… 누구나 한 번쯤 있으시죠?

저도 사회 초년생 때 장례식장에 급히 들렀다가, 앞면에 뭘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몰라 접수대 앞에서 민망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부의금 봉투 쓰는 법, 금액 정하는 기준, 조문 예절, 그리고 봉투 디테일까지 한 번에 총정리해 드릴게요.

이 글만 읽어두면 다음에 조문할 때 당황할 일 없이 차분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으실 거예요.

 

🕊️ 1. 부의금 봉투 쓰는 법 — 앞면부터 뒷면까지 확실하게 

✔ 앞면: 고인을 향한 조의 문구 적기

부의금 봉투 앞면에는 보통 고인을 향한 애도의 마음을 담는 단어를 적습니다.

요즘은 장례식장에 ‘부의’, ‘근조’가 인쇄된 봉투가 많이 비치되어 있어 직접 적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아무것도 안 적힌 봉투라면 직접 써야 하죠.

 

가장 많이 쓰는 한자 문구 한자 의미

賻儀(부의) 상가에 드리는 부조

謹弔(근조) 삼가 조의를 표함

追慕(추모) 고인을 그리며 생각함

哀悼(애도) 슬픔을 표함

慰靈(위령) 영혼을 위로함

 

종교식 장례라면 다음 표현도 사용 가능해요.

기독교: 천국환송

불교: 위령

천주교: 연미사

한자 쓰기 부담되면 “부의”, “조의” 등 한글로 써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 뒷면: 누가 전달했는지 명확하게 적기 

부의금 봉투 쓰는 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실 뒷면입니다.

유가족이 누가 왔는지 확인하는 유일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죠.

 

뒷면 작성 원칙

위치: 뒷면 왼쪽 하단, 세로로 작성

펜 색: 검정색(빨간색은 절대 금지)

 

방문 유형별 작성 예시

1) 개인 방문

이름 또는 회사명 + 이름 (주)OOO

김○○

2) 부부 방문

남편 → 아내 순

김 ○○

이 ○○

3) 단체 방문

대표자 이름 + “외 일동” OOO 대표

김○○ 외 일동

그리고 혹시라도 혼선이 없도록 속지나 작은 메모지 안에 금액과 이름을 한 번 더 적어 넣으면 유가족이 정말 고마워합니다.

 

🪶 2. 부의금 봉투 선택법 — 단정함이 예의예요 

부의금 봉투 쓰는 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봉투 고르기”입니다.

✔ 봉투 고를 때 꼭 지켜야 할 것

색상: 흰색 또는 흰색 계열만 사용

피해야 할 것: 화려한 패턴, 컬러 봉투

가능하면 안감이 덧대어진 봉투 사용 (지폐가 비치지 않도록)

장례식장에는 부의금 봉투가 거의 항상 준비되어 있으니 급할 때는 식장 봉투를 사용해도 됩니다.

 

💸 3. 부의금 금액 정하기 — 가장 고민되는 부분 해결!

부의금 봉투 쓰는 법보다 더 고민되는 건 역시 "얼마를 넣어야 할까?" 하는 부분이죠.

정답은 관계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는 홀수 금액이 예의입니다.

 

✔ 왜 홀수일까?

홀수(3·5·7)는 끊어지지 않는 숫자, 길한 숫자라는 의미가 있어 부의금에 자주 사용돼요.

10만 원은 예외적으로 사용되는데, 3+7의 의미를 담아 홀수 취급합니다.

관계별 금액 기준(현실적인 기준)

가끔 연락하는 지인 → 3만 원

일반 지인 → 5만 원

친한 친구 / 먼 친척 → 5~7만 원

가까운 친구 / 가까운 친척 → 10만 원

직장 상사 / 중요한 관계 → 10만 원 이상

가족급 친밀한 관계 → 30만 원 이상

 

⚠ 피해야 할 금액: 4만 원

‘사(死)’와 발음이 같아 전통적으로 금기입니다.

부의금은 금액의 많고 적음보다 마음을 담아 전한다는 의미가 가장 중요합니다.

 

🧎 4. 조문 예절 — 이 작은 행동들이 유족에겐 큰 위로예요 

조문 예절은 격식보다 진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매너를 알고 가면 훨씬 자연스럽고 차분하게 조문할 수 있어요.

 

✔ 복장

색상: 검정, 짙은 네이비, 회색

남성: 정장, 셔츠

여성: 긴바지·긴치마·단정한 블라우스

피해야 할 복장: 청바지, 원색, 슬리퍼, 민소매

✔ 방문 시간

발인 하루 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

늦은 밤, 발인 당일은 피하는 것이 매너

✔ 조문 순서

분향·헌화 또는 절

상주에게 조용히 목례

간단한 인사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종교에 따른 예절

다른 종교여도 유족의 종교 방식에 맞춰 최소한의 예를 지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부담되면 향 또는 헌화만 하고 목례해도 실례가 아닙니다.

 

✨ 5. 부의금 봉투 넣는 디테일 — 알고 있으면 센스 업!

지폐 넣을 때는 초상화가 봉투 앞면을 향하도록

깨끗한 새 돈보다 약간 사용감 있는 지폐가 예의

봉투는 접지 않고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전통적인 예절

 

📌 자주 묻는 질문 Q&A 

Q1. 부의금 봉투에 한글로 써도 괜찮나요?

네, 가능합니다. 전통적으로 한자를 쓰지만 요즘은 '부의', '조의' 등 한글도 많이 씁니다.

Q2. 펜 색은 뭐가 정답인가요?

검정색 펜이 예의입니다.

붉은색은 경사에 쓰는 색이므로 금지!

Q3. 짝수 금액도 가능한가요?

10만 원은 예외지만 4만 원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전통적으로는 홀수 금액을 추천합니다.

Q4. 부의금 봉투는 꼭 미리 준비해야 하나요?

아니요! 대부분 장례식장 입구에서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흰 봉투 하나쯤 가지고 다니면 급할 때 편해요.

 

✔ 마무리: 차분한 마음으로 고인을 향한 예의를 지키는 일

오늘 소개한 부의금 봉투 쓰는 법, 금액 정하기, 조문 예절까지 모두 알고 계시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정돈된 마음으로 조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슬픔을 겪고 있는 유족에게 필요한 건 큰 말이 아니라 조용하지만 예의를 갖춘 행동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마음을 전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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